[김명혁 목사 설교] 교회 제직의 귀중한 삶과 사역
일시: 2022년 6월 26일
장소: 영천 하나승리교회
본문: 엡 4:11,12, 고전 2:1-2, 갈 6:14
“교회 제직”이란 교회를 섬기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즉 교회를 섬기는 목사와 장로와 집사와 권사 등의 직분을 말합니다. 그래서 목사와 장로와 집사와 권사들이 모여서 교회의 일을 의논하는 모임을 “제직회” 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목사와 장로와 집사와 권사와 신자들의 삶과 사역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교회 제직의 귀중한 삶과 사역”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기 전에 “하나님 사랑”과 “하나님 섬김”이 얼마나 귀중하고 아름다운 사역인지 “교회 사랑”과 “교회 섬김”이 얼마나 귀중하고 아름다운 사역인지에 대한 말씀을 먼저 간단하게 드리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일보다 더 귀중하고 더 복되고 더 아름다운 일은 없습니다. 교회는 성자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서 사시고 성자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서 세우신 성자 예수님의 몸과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성부 하나님의 눈과 귀와 마음이 항상 향하시는 성부 하나님의 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보혜사 성령님께서 임재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전이기 때문입니다. 찬송가 246장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하고 복되고 아름다운 곳인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섬기는 일보다 더 귀중하고 더 복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제직은 교회를 사랑하며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이제부터 제직의 삶과 사역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목회자의 삶과 사역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을 드립니다.
예루살렘 교회 목회자들인 사도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은 모두 주일 성수와 예배를 드리면서 정성을 쏟았고 기도 드리면서 정성을 쏟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정성을 쏟아 부었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38-47).
예루살렘 교회 사도들은 계속해서 예배 드림과 기도와 말씀 전파에 전력을 다하는 너무너무 순수하고 귀중한 목회자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 6:2-4,7).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였던 사울이 나중에 성자 예수님의 부드러우신 부르심을 받은 다음 처절한 회개를 하고 또 계속하면서 사도의 직분을 맡게 되었는데 주일성수와 기도와 말씀 전파에 전념하는 아주 귀중한 목회자가 되어서 이곳 저곳으로 달려 다니면서 목회 사역과 선교 사역에 전념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안디옥교회에서 바나바와 함께 동역 목회도 했고 나중에는 빌립보에 가서 교회를 세우는 개척 목회와 선교 사역도 수행했습니다.
사도행전 20장은 사도 바울의 철자한 주일성수와 예배와 기도와 말씀 전파를 상세하게 기록했습니다.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 쌔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우리의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았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 누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 하고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래 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사람들이 살아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위로를 적지 않게 받았더라”(행 20:7-12).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매 저희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17-24).
사도 바울이야말로 순수하고 귀중하고 아름다운 목회사역에 전념한 귀중한 목회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장로의 삶과 사역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전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삶과 사역의 모습을 상기시키면서 저들 장로들들로 하여금 목자의 삶과 사역이 어떠함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장로들의 삶과 사역이 어떠해야 함을 가르치며 그렇게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장로의 삶이 “양떼를 위해 삼가는” 삶이고 “교회와 양무리를 치는” 삶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행 20:28-31).
사도 베드로는 장로들에게 다음과 같은 겸손하고 친밀한 권면의 말씀을 했습니다.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벧전 5:1-4).
사도 베드로는 장로들에게 겸손하고 친밀한 자세로 권면하면서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라는 귀중한 권면을 했습니다. 교회의 신자들을 돌아보고 키우는 장로의 사명이 얼마나 귀중하고 축복된 사명인지 모릅니다. 교회와 주님의 양무리들을 “치고, 지키고, 보살피는” 사명을 목회자들과 장로들에게 맡겨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집사의 삶과 사역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사도행전 6장에 나오는 일곱 집사들의 삶과 사역의 모습을 살펴 봅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행 6:3-6).
여기 예루살렘 교회가 택하고 사도들이 기도하고 안수해서 세운 일곱 사람들을 일곱 집사들이라고 부릅니다. 여기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라고 했는데, 여기 “이 일” 이란 “구제”하는 “섬김”의 일을 말합니다.
집사들의 사역은 우선적으로 “구제”하는 “섬김”의 사역이었습니다. “구제”와 “섬김”의 사역이 교회 사역에 있어서 얼마나 귀중한 사역인 것을 가르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도” 사역도 함께 했습니다. 일곱 집사둘 중 스데반과 빌립은 유명한 전도자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 다음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집사의 삶과 사역에 대한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삶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 즉 “깨끗한 양심과 믿음의 비밀”을 지닌 사람을 집사로 세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 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찌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딤전 3:8-10).
즉 집사의 자격은 단정한 사람, 일구 이언을 하지 않는 사람, 술에 인 박이지 아니한 사람,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는 사람,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집사의 귀중한 사역은 “구제”하는 “섬김”의 사역과 함께 “전도” 하는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넷째로, 권사의 삶과 사역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을 드립니다.
성경에 권사 라는 직분은 없지만 권사에 해당할 수 있는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가르침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딤전 5장에서 “참 과부” 라는 이름으로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가르침을 디모데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이었던 자로서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좇은 자라야 할것이요”(딤전 5:5-10).
권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일락을 좋아하지 않고” “가족을 돌아보는” 사람이어야 하고,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고 “자녀를 양육하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모든 선한 일을 좇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저는 강변교회에서 28년 동안 목회하면서 권사님들과 여 집사님들에게 권사와 여 집사의 모델로 빌립보 교회 설립자인 루디아를 제시하곤 했습니다. 루디아는 “믿음”과 “기도”의 사람이었고 “헌신”과 “섬김”과 “기쁨”의 사람이었습니다.
빌립보서의 두드러진 아름다운 주제가 “교제”와 “섬김”과 “기쁨”인데 그것은 루디아의 “믿음”과 “기도”와 “헌신”과 “교제”와 “섬김”과 “기쁨”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루디아는 “믿음”과 “기도”와 “헌신”과 “교제”와 “섬김”과 “기쁨”의 삶과 사역의 모범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강변교회에서 목회하면서 권사님들과 여 집사님들에게 루디아와 같은 “믿음”과 “기도”와 “헌신”과 “교제”와 “섬김”과 “기쁨”의 사람들이 되라고 항상 권면하곤 했습니다. 결국 귀중하고 아름다운 권사님들과 여 집사님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다섯째로, 제직은 아니지만 신자들의 삶과 사역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을 드립니다.
어머니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 신자들의 삶과 사역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38,41-47).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모두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썼다고 했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었다”고 했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신자들의 삶과 사역에 있어 “회개”와 “믿음”이 가장 귀중합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성도들과의 친밀한 “교제”를 힘쓰는 것이 귀중합니다. 그리고 신자들의 삶과 사역에 있어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는 “구제”와 “봉사”가 아주 귀중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여 교제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주 귀중합니다. 그리고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는 것이 너무너무 귀중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으로 하여금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게 하시고 보배로운 피를 흘리게 하시므로 우리들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들을 지옥의 저주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족하고 또 부족한 우리들을 피 흘려 사신 교회의 일꾼들로 사역자들로 삼아 주시고 주님과 교회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아무 자격이 없는 우리들을 혹은 목사로 혹은 장로로 혹은 집사로 혹은 권사로 혹은 신자들로 세워 주셔서 주님과 교회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의 직분자들을 향해서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얼마나 귀중하고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들의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과 눈물과 정성을 다 쏟아 바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받들어 섬기는 일이 얼마나 귀중하고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들의 남은 생애를 다 바쳐서 주님과 주님의 교회를 정성껏 섬기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합니다.
이제 한 말씀 더 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귀중하고 아름답고 놀라운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사명과 축복을 받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사명과 축복을 저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는 배신의 죄를 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자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런 죄를 범했습니다. 성자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의 주님을 여러 번 만나서 주님께서 주시는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사명과 축복을 거듭해서 받았습니다.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요 20:19-23).
이와 같은 놀라운 주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사명과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배신의 길로 걸어가게 되었다는 사실이 요한복음 2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이 전도와 목회와 선교의 길로 가지 않고 옛날 고기 잡으러 가던 길로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요 21:2,3).
그런데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배신자들 7명을 몽둥이로 치시는 대신 저들을 찾아오셔서 부드러운 음성으로 일곱 마디 말씀들을 하시면서 저들로 하여금 “회개”와 “순종”과 “믿음”과 “사랑”과 “섬김”과 “헌신”과 “순교”의 길로 다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배신자들에게 하신 첫 번째 말씀은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라는 부드러운 질문이었는데, 이에 대한 배신자들의 대답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라는 진솔한 “회개”의 고백이었습니다.
두 번째 말씀은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는 분부의 말씀이었는데, 제자들은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는 “순종”의 행동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세 번째 말씀은 떡과 생선을 준비하신 주님께서 “와서 조반을 먹으라”는 사랑의 말씀이었는데, 제자들은 너무 부끄럽고 고마워서 말도 못하고 주님께서 친히 저들의 입에 넣어 주시는 떡과 생선을 받아 먹는 것이었습니다.
네 번째 말씀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는 아주 귀중한 질문을 세 번 반복하셨는데, 시몬 베드로는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는 말을 세 번 반복했습니다.
다섯 번째 말씀은 “(그러면)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양을 먹이라”고 세 번 반복해서 말씀하셨는데, 제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주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몸과 마음에 담고 있었을 것입니다. “회개”와 “순종”과 “믿음”과 “사랑”의 길로 돌아온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말씀이 바로 “내 양을 먹이고 치라”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여섯 번째 하신 말씀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는 말씀이었는데, 베드로와 제자들이 마지막에는 순교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영광스러운 예언의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주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몸과 마음에 담고 있었을 것입니다.
일곱 번째 하신 말씀은 “나를 따르라” 라는 말씀이었는데, 일곱 제자들은 그때부터 보다 진실하고 보다 충성스럽게 주님을 따르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말씀을 “해변 칠언”이라고 부릅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성자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는 일보다 성자 예수님과 성자 예수님의 교회를 사랑으로 섬기는 일들보다 더 귀중하고 더 아름답고 더 축복된 일들은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제직은 성자 예수님과 성자 예수님의 교회를 사랑으로 섬기기 위해서 세움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죄인들은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배신의 죄를 범할 가능성을 늘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 사역자들과 일꾼들은 디베랴 바다가에 나타나셨던 성자 예수님을 다시 만나고 또 다시 만나서, 성자 예수님의 말씀들을 듣고 또 듣는 일이 너무너무 필요하고 귀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자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면서 “회개”와 “순종”과 “믿음”과 “사랑”과 “섬김”과 “헌신”과 “순교”의 길로 되돌아가고 또 되돌아가는 일이 너무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과 마음과 삶을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 새롭게 드리고 또 드리는 “회개”와 “헌신”이 반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영천 하나승리교회 우기진 목사님과 성도들 모두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한 없이 베풀어 주셔서 부족한 우리들로 하여금 “회개”와 “순종”과 “믿음”과 “사랑”과 “섬김”과 “헌신”과 “순교”의 길로 되돌아가고 또 되돌아가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합니다.
그래서 제직의 삶과 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하시고 목회자와 장로와 집사와 권사와 신자의 삶과 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며 축원합니다.
찬송가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246, 208장)를 함께 부르시겠습니다.
김명혁 목사
강변교회 원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종교신문1위 크리스천투데이 기사 --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8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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