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설교서 재차 반대 입장 표명
16명의 지도자들 “좁혀질 수 없는 차이점”
사도 바울은 불의한 죄에 대해 단호히 설명
죄라 말 못하는 건 회개 기회조차 없는 것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자신들의 죄를 합법화 시켜 달라고 하는 곳이 (동성애자들 외에) 어딨는가”라며 동성애 반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유 목사는 지난 8일 설교에서 “미국연합감리교회가 동성애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분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성도 수 1,300만 명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단인 미국연합감리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는 최근 동성결혼과 동성애자의 성직 허용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분파를 결정했다.
감독을 비롯한 교회 지도자 1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당시 “좁혀질 수 없는 차이점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각각의 신학적 이해에 충실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끝내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선한목자교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이다.
유 목사는 고린도전서 6장에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우들에게 지적한 죄의 목록을 설명하며 “사도바울은 불의한 자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다. 이런 것이 여러분 안에 하나라도 있다면 핑계하지 말라.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인정하고 회개하고 속히 돌이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상황을 전한 유 목사는 “(미 감리교 내에는) 동성애를 받아들이자는 이들이 많은 형편이다. 특히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수록(더 그렇다).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동성애 거부는 율법주의자나 근본주의자들이라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동성애를 받아들이는 것은 영적으로 깨어 있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판단하기 어렵다면 성경을 보면 된다. 성경에는 명확하게 동성애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많은 죄가 있는데 왜 동성애만 가지고 말하느냐고 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데 어떤 죄가 우리의 죄를 합법화시켜 달라고 하는가. 그걸 죄라고 말하면, 그렇게 말하는 것이 오히려 죄라고 주장하는 곳이 있는가. 축제까지 벌이며 그런 죄를 짓는 일을 서로 부추기고 조장하는 그런 죄가 또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유 목사는 이어 “참 무서운 것이 죄를 죄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면 성경에 나오는 다른 죄도 죄가 아니어야 한다”며 “그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회개할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심판하는 것이다. 회개할 가능성이 없어지면 끝”이라고 했다.
그는 “어떤 사람은 우리가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며 “진짜 십자가 복음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우리가 가진 십자가의 복음은 죄를 씻어 주는 복음일 뿐만 아니라 거룩하게 하고 의롭게 하는 복음이다. 그래서 복음의 능력이라 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 목사는 지난 2018년 7월 자신의 SNS에 ‘동성애 합법화, 이건 안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칼럼을 게재하고, 동성애 합법화 반대 입장을 직설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당시 유 목사는 “죄인을 사랑한다고 죄를 허용할 수는 없다”며 “정말 두려운 것은 우리 사회가 진리를 진리라고 말하면 처벌을 받는 사회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종교신문1위 크리스천투데이 기사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29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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