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예배를 점검하라’ 두 번째 시간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우리의 영은 마음과 감정, 상황과 상관 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격하고 있다”며 “영으로 예배하면 반드시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유기성 목사는 ‘코로나 시대, 당신의 예배를 점검하라’ 온라인 영상훈련 시리즈 2번째 시간에 ‘영으로 임하는 예배(요 4:24-24)’를 전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목사는 본문의 배경이 예배 장소를 두고 유대인들과 사마리아 사람들 사이의 싸움에서 비롯되었음을 설명하며,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예배 장소에 신경쓰지 말라. 그건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의식을 갖추고 거창한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은 그 예배를 받지 않으실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청년대학부 담당 목회를 했을 당시는 운동권이 캠퍼스를 장악해서 대학생들이 예배에 잘 나오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조직을 새로 짜도 부흥이 되지 않았다”며 “그때 온누리교회에서 목요일마다 열리던 경배와찬양 집회를 ‘구경’ 갔는데, 문을 여니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오직 찬양과 예배, 통성기도만 있었는데 그렇게 많이 모였다. 예배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 얼마든지 청년이 모인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형식적으로 드리는 예배와 영으로 드리는 예배의 차이는 아버지 추도예배와 생신잔치의 차이와도 같다”며 “둘 다 아버지가 주인공이지만, 추도예배에는 아버지가 계시지 않고, 생신잔치에는 아버지를 모시고 시끌벅적하고 웃음이 넘친다. 핵심은 아버지가 살아계시느냐”라고 했다.
유 목사는 “어떤 분은 정말 예배드릴 기분이 아니라고 하신다. 그 심정은 이해한다. 몸이 아프거나, 상처받았거나, 힘든 일이 있거나, 피곤할 수 있다”며 “그러나 예배는 기분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과 감정이 예배드리고 싶어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영은 감정이나 생각과 상관없이 찬양하고 감격”
그는 “그렇다면 영으로 드리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라며 “우리의 마음 속에는 영이 있다. 천국 가는 길을 상상해 볼 때 그때 영은 얼마나 기쁠까. 구원받은 감격에 찬양하고 춤추고 감격할 것. 예수님의 십자가 오직 그 은혜로 천국을 가게 되었으니 그렇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 영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영은 우리의 상태, 환경, 여건과 아무 상관이 없다. 구원받은 영혼이다. 그 영이 성령님의 역사를 힘입고 있다”며 “감정과 생각에 눌려 그럴 뿐, 심령 속에 영은 아무리 여러분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어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격해 있다. 그 영으로 예배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성경에는 믿음의 선조들이 천국에서 어떻게 예배하는지 나온다. 요한계시록 7장에는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한다고 나온다. 엎드려 경배한다는 표현은 예배의 핵심단어”라며 “우리는 좋은 의자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엎드려 경배해야 한다. 우리의 영이 하나님 앞에 그런 상태”라고 했다.
유 목사는 “영이 이끄는대로 예배하면 표현이 강해진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기 때문”이라며 “눈 덮인 산 정상에 오르면 여러분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고 몸이 반응한다. 영으로 드리게 되면 역동적이게 된다. 우리 교회가 일어나 찬양하고 통성기도 시간을 갖는 것은, 여러분께 찬양할 기회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배당에 여러분 한 명만 남고 나머지가 다 없어졌다고 생각해 보라. 그게 여러분의 예배”라며 “기분과 감정으로 예배하면 안 된다. 우리 영은 구원의 감격과 기쁨으로 항상 충만하고 성령님을 모시고 있으니, 영으로 예배하면 내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끝으로 “영으로 예배하려면 보이지 않으시는 주님과 친밀한 동행이 평소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보이지 않으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훈련을 하며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권해 드린 것”이라며 “똑같은 예배를 드려도 왜 역사가 다른가. 주님과의 친밀함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남이 보이시는 분처럼 바라보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교신문1위 크리스천투데이 기사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9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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